진가를 몰라 봤던 오스틴을 철이 조금 들어 비로소 알아보게 된 것인지, 우연히 오스틴의 진가를 알아본 덕분에 철이 조금 든 것인지 모르겠다. 어쨌든 개인적으로 이십 대 후반의 불안을 넘어가며 자신의 여성성과 화해하던 시절, 또 문학 비평에 대한 생각이 전환점을 맞이하던 시절을 오스틴을 공부하며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커다란 행운이고 소중한 위안이었다. (p....
2018 알앤제이 프레스콜 질의응답 일부 발췌 Q : 전배우 작품을 하게된 이유와 소감 문성일: 안녕하세요 문성일입니다. 〈알앤제이〉라는 작품을 하게 돼서 설레고 겁도 나기도 했던 것 같아요. 이 작품이 교복을 입게될 줄 몰랐고. 이 작품을 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자면, 작품 대본을 처음 받고 거기 안에 있는 대본들과 연출님, 제작진 분의 글이 있었는데 거...
| SCENE | | 무대사진 | | 배우 PICK 대사 | 그대를 여름날에 비교한다면, 그댄 그 어떤 여름날보다 사랑스럽고 그 어떤 날보다 온화합니다!거친 비바람이 사랑스러운 꽃망울을 흔든다 해도, 이 여름은 너무나도 짧습니다. 그대의 빛이 없이니 세상이 천 배나 더 어둡다.연인을 보러갈 땐 수업을 마친 아이처럼 즐거웠는데연인과 헤어질 땐 등교하는 아이처...
멈출 수 없는 위험한 게임 연극 <R&J> / 연극 알앤제이 공연소개 한밤중. 네 명의 소년들. 금단의 책 로미오와 줄리엣. 금지된 사랑에 관한 셰익스피어의 클래식 스토리가 대담한 상상력으로 다시 태어난다! Synopsis 엄격한 규율이 가득한 가톨릭 남학교에 재학중인 네 명의 소년들은 늦은 밤 기숙사를 몰래 빠져나와 비밀의 장소로 향한다...
수회의 <알앤제이>를 보면서 매회 푹 빠져서, 연극을 실컷 즐기며 보았지만 8월 29일의 공연을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은 거의 <알앤제이>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했다. 개인적으로는 스물다섯 번째 <알앤제이>였다. 8월 29일, 8월 30일, 9월 1일 낮과 밤, 9월 7일, 9월 29일 낮 공연. 모두 문성일, 윤소호, 손유동...
여느 다른 연극들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, 우리 시대의 상황들과 제약들, 그리고 그 연극을 수용할 때에 야기되는 유사한 제약들을 받아들이면서 논제의 한 연극을 읽거나 관람하게 된다.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나면, 우리는 그 연극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제약하는 모든 문화적 장벽들을 부단히 무너뜨리는 폭발적인 힘을 마음속 깊이 느끼게 된다. 다시 말하면, 한...
DATE : 2018년 9월 29일 토요일 오후 3시 CAST : 문성일/윤소호/손유동/이강우 SEAT : 나구역 E 10,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전체감상 : 두 눈아, 마지막으로 보아라. 두 팔아! 마지막으로 껴안아라. 시작 안했으면 좋겠다. 끝도 없었으면 좋겠어. 그래도 올해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이 페어 회차는 전부 보았다는 것이다. 물론 여섯...
DATE : 2018년 9월 28일 금요일 오후 8시 CAST : 손승원/윤소호/강은일/송광일 SEAT : S-B 5,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전체감상 : 정말 궁금했던 자리였는데 앉아보게 되어서 신났다가, 막상 앉으니 너무 무서워. 생각보다 너무 높았고 뒤에 벽이 없어서 누가 지나갈 때마다 뒤로 넘어갈 것 같아서 식은땀이 좀 날 뻔했다. 자리가 너무 ...
DATE : 2018년 9월 27일 목요일 오후 8시 CAST : 문성일/윤소호/강은일/송광일 SEAT : 나구역 D 15,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전체감상 : 어서 도망쳐, 그렇게 말하기 있어...? 러닝 기간 내도록 줄리엣의 반지라며 받은 학생 2의 반지를 주머니에 넣어뒀으면서, 하필 이런 어서 도망쳐가 나온 오늘 그 반지를 끼면 어떡해. 커튼콜에서...
DATE : 2018년 9월 25일 화요일 오후 6시 CAST : 문성일/윤소호/강은일/송광일 SEAT : S-1 2,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전체감상 : 〈인셉션〉 생각. 학생 2가 학생 1에게 너무 미안해하며 어떻게 달래주어야 할지 모르겠는 그 눈빛, 그 표정, 손짓과 학생 1의 아직 깨어날 때가 아니란 듯이 외치는 투가 그랬다. 학생 1, 2가 1...
DATE : 2018년 9월 25일 화요일 오후 2시 CAST : 문성일/윤소호/강은일/이강우 SEAT : 나구역 E 12,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전체감상 : 정말 좋다. 너무 너무 좋다. 서약신에서 함께 손을 잡고 소네트를 읊은 후에 악에 받쳐서, 분노와 의지로 쩌렁쩌렁 소리치고 발구를 때 정말 좋다. 변화하는 국면. 2막 내내 아, 〈알앤제이〉 정...
DATE :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CAST : 문성일/윤소호/손유동/송광일 SEAT : 나구역 E 13,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전체감상 : 이 슬픔을,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가 없어. 엔딩. 엔딩을 어떻게 이렇게 내 버렸지. 학생 2의 퍽 대사 후 학생 1이 키스하려고 할 때 문성일의 학생 1도 『로미오와 줄리엣』책을 제대로 보거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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